벌써 종강이라니,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.
아직은 모든 게 서툰 햇병아리 같지만, 어느새 선배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.
5개월 동안 매일 뵈었던 강경모 선생님은 언제나 진심 어린 격려와 배려로 학생들을 대해주셨습니다.
선생님께서 무심코 하신 말씀이나 수업 중 전해주신 모든 이야기들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기록해두면, 분명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.
처음에는 5개월이라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지만, 1개월, 2개월이 지나면 ‘조금만 더 다니고 싶다’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아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.
그래서 수업을 듣고 있는 동안에는 매 순간을 놓치지 말고 열심히 임하시길 바랍니다.
특히 포트폴리오는 종강 2달 전부터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완벽하지 않더라도 큰 틀이라도 잡아두면 후반에 훨씬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.
가끔은 ‘선생님이 나에게 관심이 없으신가?’, ‘혹시 나를 싫어하시는 건 아닐까?’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,
많은 학생들을 동시에 케어하시다 보니 개별적으로 챙기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. 그럴 땐 꼭 직접 면담을 신청해 보세요.
오히려 더 많은 조언과 진심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.
그리고 이곳 역시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.
학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.
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며 지낸다면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.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.
마지막으로, 귀여운 매력을 지닌 우리 선생님, 너무 괴롭히지 마시고요 :)
모두에게 값진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
선생님 존경합니다! ლ(╹◡╹ლ)